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유럽 제약사 TOP 5 (로슈, 노바티스, 사노피, GSK, 아스테라제네카)

by smilemetal 2025. 3. 9.

유럽 제약사 TOP 5 (로슈, 노바티스, 사노피, GSK, 아스테라제네카)

유럽 제약사 TOP 5, 강점과 시장 전략

 

유럽의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는 약 1조 2,877억 달러(1,700조 원, 환율 1달러=1,321.18원, 2023.9.기준)로, 해당 시장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22.4%(약 2천 9백억 달러, 380조 원)이며 시장 점유율 52.3%(약 6천 7백억 달러, 890조 원)인 북미 시장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큰 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구분 시장 점유율 시장 규모 (억달러)
북미(미국, 캐나다) 52.3% 6,735
유럽 22.4% 2,884
아프리카, 호주, 아시아(중국, 일본 제외) 8.3% 1,069
중국 8.1% 1,043
일본 4.9% 631
남미 4.1% 528

[자료: IQVIA (MIDAS) Q4 2022 MAT, May 2023, EFPIA Key Data 2023 재인용]

유럽 제약바이오 시장은 '23년~'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6~8% 사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핀란드를 비롯한 유럽 18개 국가는 이미 초고령국가에 접어들었으며 유럽 인구 고령화로 개량신약 개발 등 제약바이오 분야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기회 창출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암,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이 증가하는 고령자를 위한 의료, 노인 돌봄 비용 증가로 각국 의료 투자 비용 늘어날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 평균 GDP 대비 공공 및 민간 의료비 지출 비율 증가하고 있습니다. '10년 8.7%였던 유럽 평균 GDP 대비 공공 및 민간 의료비 지출 비율이 '21년 10.1%로 증가, 유럽의 헬스케어 시장이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 국가 중에서 공공 및 민간 의료비 지출 비율 최고는 독일(12.8%), 프랑스(12.4%) 등이며 룩셈부르크(5.8%), 튀르키예(4.6%) 등이 최저 수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비추어 유럽에는 어떤 제약사가 있으며 이들의 강점과 시장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1. 로슈 (Roche) - 글로벌 바이오테크 리더

스위스 제약사 로슈(Roche)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Penzberg, Indianapolis 및 Pleasanton 및 Sant Cugat del Vallès에 추가로 지사를 두고 있으며, 사업군이 제약과 진단부문으로 나뉘어지고 스위스 상장 기업 중에서 시총 1위의 기업입니다. 암 치료제 및 맞춤형 의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로슈는 특히 종양학 분야에서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항암제로는 '허셉틴(Herceptin)', '퍼제타(Perjeta)', '아바스틴(Avastin)'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진단 사업부를 통해 정밀 의학(Precision Medicine)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로슈는 환자 맞춤형 치료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약부문은 종양학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입니다. 다른 치료 분야에는 빈혈, 염증 및 자가면역질환, 중추신경계장애, 이식 및 바이러스감염이 있습니다. 로슈는 2001년부터 일본 제약회사 츄가이제약(中外製藥)의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감염과 및 류마티스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매출 기준으로는 종양, 면역, 신경과학, AHR 분야에서 대부분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으며 Ocrevus, Hemlibra, Tecentriq, Perjeta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2. 노바티스 (Novartis) - 혁신 신약 개발의 강자

노바티스(Novartis)는 로슈와 함께 스위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혈압, 암 및 기타 질병에 대한 혁신적인 특허 보호 처방 의약품을 포함한 혁신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과 제네릭 의약품 부문에도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노바티스는 심혈관 질환, 면역질환, 종양학, 희귀 질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센틱스(Cosentyx)', '엔트레스토(Entresto)', '졸겐스마(Zolgensma)'와 같은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했습니다. 노바티스의 주요 전략은 바이오테크 및 유전자 치료 분야로의 확장입니다. 특히,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CGT) 개발에 집중하며, 차세대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면역학, 피부과, 암, 안과학, 신경과학, 호흡기, 심혈관, 신장 및 신진대사의 질병치료를 위해 과학 및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사노피 (Sanofi) - 백신과 희귀질환 치료제 강자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anofi)는 백신과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3개 주요 사업부문은 제약, 소비자 헬스케어(CHC), 백신입니다. 사노피는 '듀피젠트(Dupixent)', '란투스(Lantus)' 등의 제품으로 면역질환 및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노피의 주요 시장 전략은 백신 개발 및 희귀질환 치료제 확대입니다. 특히, 백신 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최대 백신 제조사 중 하나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또한, 희귀 질환 치료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바이오테크 기업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약 부문에는 면역학, 다발성 경화증 / 신경학, 종양학, 희귀 질환, 희귀 혈액 질환, 심혈관, 당뇨병, 기존 처방 제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백신 부문은 모든 지역에서 Sanofi Pasteur의 상업적 운영과 백신 전용 연구, 개발 및 생산 활동으로 구성된다.
CHC 부문은 Sanofi의 컨슈머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상업적 운영과 해당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생산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협력 또는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개발된 제품으로는 Dupixent, Aubagio, Lemtrada, Cerezyme, Lumizyme, Jevtana, Fabrazyme 등이 있다.

4. GSK (GlaxoSmithKline) - 백신과 호흡기 질환 치료제 선두

영국의 GSK(GlaxoSmithKline)는 백신, 호흡기 질환 치료제, 항생제 개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제약사입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세레타이드(Seretide)', '신플로릭스(Synflorix)', '샹픽스(Champix)' 등이 있으며, 감염병 및 면역 치료제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난소암, 자궁내막암, 다발성 골수종 등 환자를 위한 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일 클론 항체를 개발했습니다.

GSK의 시장 전략은 백신과 면역학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mRNA 백신 기술을 도입하며 차세대 백신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제약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품 분야에는 백신, 전문의약품, 일반 의약품이 포함하여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호흡기 및 염증성 질환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백신은 뇌수막염, 대상포진, 독감 등 다양한 질병과 감염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20개 이상의 제품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5. 아스트라제네카 (AstraZeneca) - 종양학과 바이오의약품 선도

영국-스웨덴 합작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종양학, 호흡기 질환, 면역학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타그리소(Tagrisso)', '임핀지(Imfinzi)', '린파자(Lynparza)' 등이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요 전략은 바이오의약품 연구 강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입니다. 특히, 면역항암제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과 같은 신흥 시장에서도 강력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개발한 '코비드 백신(Vaxzevria)'으로 백신 시장에서도 주목받았습니다.

 

결론 (유럽 제약사들의 공통점과 차별화 전략)

유럽의 TOP 5 제약사는 각기 다른 강점을 보유하면서도 공통적으로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바이오테크 분야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로슈와 노바티스는 종양학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노피와 GSK는 백신 및 면역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바이오의약품과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럽 제약사들의 차별화된 전략을 분석하면,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의 바이오 및 제약 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할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유럽 바이오 투자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